[출장기]도쿄 출장 후기 1탄: 일본 거리의 패키지와 그래픽 디자인

작년 연말 디자인실 캐릭터팀과 함께 일본 도쿄로 짧고 굵은 디자인 기행을 다녀왔습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나다니…

늦었지만 지금에서야 그때의 스토리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깅

햇살 좋은 겨울날 이었네요.

새벽에 인천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아침 일찍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디자인 출장의 가장 큰 목적은 일본 캐릭터 디자인 시장 탐방이었지만,

출장 첫날은 워밍업으로 캐릭터샵 뿐 만 아니라 일본 거리의 디자인샵들을 골고루 탐방하며

다양한 편집디자인과 패키지 디자인들을 눈여겨 보았습니다.

저는 그 중 기억에 남는 장소들을 몇 곳 소개시켜 드리려고 합니다.^^

오모테산도 거리를 걷던 중 마주친 spiral 편집샵.

디자인샵과 더불어 카페와 전시공간이 함께 마련된 문화공간 입니다.

이 곳에는 다양한 디자인 잡지와 해외 어워드에서 상을 받은 아이디어 상품들이

입구에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 요 비닐로 된 꽃병은 예전에 국내 디자인 잡지에서도 소개되어서

눈여겨 봤었는데 여기서 실물을 보게 되었어요.

(바로 구입하여 저희 디자인실에서 요즘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죠^^)

건물 이층으로 가면 음반부터 인테리어 용품, 사무용품등 다양한 제품군의

디자인 편집샵이 있었습니다.

국내에도 많은 디자인 편집샵들이 있지만, 사무용품과 엽서 등에서 느껴지는

아기자기하고 디테일함이 살아있는 편집디자인들이 즐비해 있어서

눈이 너무나도 즐거운 장소였습니다.

 두번째로 소개할 장소는  DARS초콜렛 플래그십 스토어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초콜렛 브랜드인데, 자국 브랜드답게 이렇게 시즌 한정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는 연말 시즌이다 보니, 레드와 골드 계열의 크리스마스 분위기

패키지가 전시되었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패키지가 너무 이뻐서 기억에 많이 남네요.

지금 가면 또 어떤 패키지들로  구성되어 있을지 너무 궁금합니다.

마지막 장소는 일본 MOMA shop입니다.

이 곳이 기억에 남는 이유 중 하나는 가장 일본의 모습이 잘 담겨있는

디자인 작품과 제품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가지고 싶었던 것도 많았지만

가격이 가격인지라.. 사진만으로라도…ㅎ

그당시 다가오는 2015년이 양의 해였기 때문에 양의 모습이 담긴 엽서들이

많았는데요. 심플하지만 색감과 표현이 특이해서 좋았습니다.

또 아래 소주잔 세트는다들 보시면 딱 아실 것 같네요^^.

애주가라면 특히나 더 욕심이 날 상품인데, 제품의 활용도도 높을 뿐만 아니라

후지산이라는 일본의 명소를 너무나도 잘 표현해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샵 옆에서는 소수의 아티스트이 작업한 편집아트들이 전시 되었있었는데요.

특히 저 테이프를 풀러서 벽에 전시한 작품이 참 좋았습니다.

작품 설명이 따로 없어서 무슨 의미 인지는 알지 못했지만,

테이프로 저런 공간을 만들어보는게 재미있어보여서 한 컷 담아보았습니다.

이렇게 첫 날 하루일정을 마치며…

오코테산도의 유명한 커피집에서 따뜻한 라떼 한 잔을 마셨는데요.

분위기 있는 바리스타가 뽑아주는 저 라떼를 다시 한 번 더 마시러가고 싶네요..ㅎ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 주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