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디자인 여행 – 리스본 time out

이번 휴가를 통해 처음 가본 포르투갈,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와 친절한 사람들이 기억에 많이 남은 나라였습니다.

방문한 여러곳 중 브랜딩이 인상적이었던 리스본의 time out 마켓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리스본 강변에 위치한 time out은 숙소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었는데요, 게스트 하우스 주인의 추천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겉모습은 오래된 건물로 한쪽은 일반 시장, (오전에 오픈) 그리고 다른 한쪽은 time out이라는 우리나라로 치면 푸드코드 정도의 식당 시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식 음식점을 비롯하여 스시, 햄버거등 다양한 코너들이 있었는데요, 저마다 독특한 레시피를 바탕으로 영업을 하는 점이 돋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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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넓은 규모를 자랑합니다. 의자도 많고 사람도 많고 음식도 많고..

음식을 이용하는 방식은 우리나라 푸드코드와 동일합니다. 마음에 드는 가게에 가서 주문을 하고 심지어 우리나라처럼 진동벨을 주는 가게도 있어서 요리가 준비되면 받으러 가면 됩니다. 특이한 점은 모든 가게가 동일한 종류, 규격의 접시, 그릇을 사용하는데요 이를 일괄적으로 치워주는 직원들이 수거를 해서 설거지 후 각 가게로 다시 전달하는 시스템으로 좀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딱히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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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out의 메인 로고 입니다. lisbon을 lisboa라고 합니다.

블랙 컬러와 화이트 폰트로 통일하여 전체적으로 정돈된 인테리어라는 느낌을 전달하는 점도 돋보였습니다.  영어 메뉴도 같이 제공되고 직원들도 대부분 영어가 가능하여 주문하는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그냥 무조건 가장 잘나가는 메뉴로 주문합니다.

마켓 가운데에 위치한 대형 스크린에서는 요즘 이슈인 유로 2016을 즐길 수 있게 하였습니다. 평상시에는 홍보 영상을 틀어놓는데요, 영상 자체의 느낌도 매우 좋았습니다.

 P1040181   다양한 음식뿐만 아니라 맥주, 포르투갈 전통술, 다양한 와인코너가 있어서 결국 만취하였습니다.

자칫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오래된 시장건물을 브랜딩을 바탕으로 멋지게 꾸며놓은 곳, time out 입니다.

다음에는 포르투갈 제 2의 도시 porto의 브랜딩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http://www.timeou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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