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멋대로 리뷰 – 스틸시리즈 님부스 컨트롤러

갑자기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축구게임을 하고 싶었습니다. 새로운 제품을 사고 싶은 목표가 생겼고 늘 그랬듯이 검색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초기비용이 많이 들더군요..,그리고 현실과 타협을 하게 됩니다. 플레이스테이션과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고 저렴한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을 하다가 이 제품을 사기로 결심합니다.
스틸 시리즈는 게임용 제품을 만드는 업체입니다.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는 제품이 많지 않은 관계로 아마존을 이용하였고 배송은 12일 정도 걸렸습니다. 가격은 배송료 포함 6만 원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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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디자인, 구성은 일반적인 콘솔 게임패드와 동일합니다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iOS, mac과 호환되는 제품으로 주목적은 아이폰 게임을 보다 게임기처럼 즐기기 위해 구입하였습니다. 추가로 애플 티비를 이용해서 보다 큰 화면으로 마치 플레이스테이션처럼 즐길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을 가지고 주문하였습니다.
처음 개봉을 하고 생각보다 높은 제품 마감에 놀랐습니다. 버튼의 촉감, 방향키의 조작성도 나쁘지 않았고 약간 묵직한 무게감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패키지도 나무랄 데 없었습니다. 슬슬 설레는 마음이 커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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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전용 제품 답게 충전은 라이트닝 케이블로 되며 블루투스 연결은 매우 잘되는 편입니다.
스틸시리즈의 이 컨트롤러를 지원하는 게임은 생각보다 많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전용 앱을 설치하면 지원되는 게임의 목록을 소개해주고 설치, 바로 즐길 수 있는 형식입니다. 우선 이미 설치한 축구게임, fifa를 실행해 봅니다. 그것도 애플 티비와 연결해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플레이스테이션 대체용으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기본적인 게임의 용량 차이에서 오는 그래픽 퀄리티야 그렇다 쳐도, 애플 티비로 즐기기에는 약간의 딜레이가 생겨서 정확한 플레이를 즐기기는 힘듭니다. 다만 컨트롤러의 조작감, 버튼 입력은 비교적 정확하게 작동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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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롤러는 여러대를 연결해서 같은 게임을 같이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같이 즐길만한 게임이 없다는거..
그리고 가장 큰 문제점. 코나미의 위닝시리즈와 같은 아이폰용 킬러 게임콘텐츠가 많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코나미에서도 출시를 한 적이 있었는데 요즘은 아예 자취를 감추고 축구단을 운영하는 형식의 게임만 출시를 하고 있습니다. (RPG처럼 뭘 키우고 운영하는 방식의 게임을 좋아하지 않아서 많이 아쉽네요)
마지막으로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맥용 게임에 이 컨트롤러를 사용해보는 것인데요, 아시다시피 윈도우와 달리 맥용게임이 종류가 적은관계로 쉽지 않을듯 합니다.
제품 자체는 만족스럽지만 플랫폼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알게 해준 스틸 시리즈의 님부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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