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서울 디자인위크

2016년 서울 디자인 위크가 동대문 DDP를 중심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지난주 포스팅에서 월간 디자인 구독 후기 작성 시 잠시나마 언급했던

서울 동대문 DDP를 다시 한 번 방문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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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서울디자인위크는 동아시아 대표 글로벌 디자인 축제로 정착하기위한

나름의 노력들과 다양한 기획전시, 세미나들로 지난 시즌 디자인 위크보다

좀더 전문적이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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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의 메인 타이틀은 SMART CITY, SMART DESIGN, SMART LIFE입니다.

스마트 디자인을 통해 스마트 라이프를 추구하는 스마트 시티 서울을 주제로,

변화하는 시대에 디자인이 담당해야 할 역할과 책임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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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와 관련된 전시 일정과 세미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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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후 친구와의 점심 약속을 DDP에서 잡고 느긋하게 길을 나섰습니다.

사실 출발 당시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치이고 다닐지도 모른다는 부담감에 나름 운동화를 신고 방문했는데요.

생각보다 조용한 축제 모습에 약간 당황..;;

진행 요원 설명으로는 어제는 엄청난 인파가 몰렸었다고 하더라고요^^(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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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하시게 되면 오프닝 프로그램 중 하나인 AGI OPEN SEOUL 2016 세미나 포스터가 가장 많이 걸려 있습니다.

오픈 첫날인 22일 -23일 이틀 동안 열린 오픈 세미나의 경우 등록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갈 수 없었지만…

SNS를 통해 올라온 연사들의 발표 모습들을 보니 디자인과 학생들의 방문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강연 중 Stefan Sagmeister가 왔었다는데… 많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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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s://www.instagram.com/explore/tags/sagmei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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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방문한 일요일에는 크게 참관할 만한 세미나가 없었습니다.

대신 이번 SMART CITY, SMART DESIGN, SMART LIFE 주제전인 ‘스마트앱세서리’, ‘서울디자인마켓’을

느긋하게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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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앱세서리’의 경우 전시 공간 사이즈가 크지 않았고,

소니, 몰스킨 등과 더불어 중소기업, 스타트 기업 같은 협력사들의 스마트 기기, 스마트 앱들을 소개하는 전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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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전시가 체험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첫 느낌이 좋았는데요.

다양한 스마크 기기를 실제로 만져보고 어떻게 구현되는지 설명 영상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다만 스마트 기기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고, 다소 빈약한 전시 공간 구성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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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디자인마켓’의 경우 그 규모가 상당히 컸습니다. DDP를 통과하는 메인 길목에 주르륵 나열되어 있더군요.

디자인 마켓의 경우 대형 업체들 보다는 소규모 업체 또는 개인 공방들에서 나와

자신들의 작업물을 소개, 판매하는 자리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프리마켓과 비슷하지만, 기존 프리마켓들 보다는 좀 더 전문적인 공방 없체들이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전형적인 프리마켓의 형태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이 좀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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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2016 유니버셜 서울: 어느 가족의 하루 이야기’라는 전시 부스를 방문했습니다.

유니버셜디자인과 관련한 국제세미나는 다음주로 일정이 잡혀있어 사전등록만 우선 해놓고, 우선 전시장을 향했는데요.

전시 소제목인 어느 가족의 하루 이야기에 컨셉을 맞추어

한 가족의 아침풍경에 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 제품들부터

직장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의 위한 유니버셜 디자인, 노인들을 위한 디자인 등…

심플한 동선을 따라 전시되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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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유니버셜 디자인을 보던 중 마주만 스트레스 측정앱과 스마트기기…

친구와 나란히 측정해봤는데 둘 다 정상 범위였습니다.

뭔가 못 미더운 기계… 이 결과가 정말 맞는건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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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의 경우 사실 동선이 복잡한 감이 있어 항상 길을 해매는데요.

이 날도 역시 동선 때문에 많은 전시를 다 보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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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소개해드린 전시 외에도  I♡NY를 제작한 그래픽 아티스트 밀턴 글레이저의 전시와 백남준 아트쇼 등도

함꼐 진행 중이니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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