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GO – The One Moment (Morton Salt – WalkHerWalk)

항상 독특한 뮤직비디오로 눈길을 끌던 미국 록 밴드 OK GO의 새 뮤직비디오가 23일에 공개되었습니다.

음악은 2014년 앨범에 수록되었지만 뮤직비디오는 올해에 나왔습니다.

4.2초의 찰나를 3분의 뮤직비디오로 만든 이 뮤직 비디오는 Morton Salt라는 소금회사의 WalkHerWalk캠페인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 캠페인은 세계 물 부족 위기와 어린 여성 난민을 돕기 위한 캠페인입니다.

It only takes one moment to make a difference.
차이를 만드는 짧은 한 순간.

4.2초의 짧은 찰나에는 순간적으로 지나가 볼 수 없지만 많은 스토리가 담겨져 있습니다.
캠페인의 취지에 빗대어 생각해보면 우리의 작은 관심이 약자이거나 소외된 다른 이에게는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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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컬 데미언 쿨라시는 책을 빠르게 넘겨서 화면 속에 또다른 영상을 만들어 냅니다.
이러한 영상 속의 영상이 되어지는 기법, 컬러풀한 페인트 통이 폭발하거나 물풍선이 터지는 장면들이 합쳐져 화려한 영상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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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튼 솔트라는 회사에 대해 조금 알아보았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소금 브랜드이자 마케팅에서 성공사례로 많이 알려진 브랜드라고 합니다.
차별화를 두기 힘든 소금 시장에서 포인트를 발견해내 캐릭터와 스토리를 접목시켜 성공을 거두었다고 하는데요,


슬로건

When it rains, it pours.
비는 왔다 하면 퍼붓기 마련


1848년 시카고에 설립된 소금회사를 조이 몰튼이 인수하며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소금의 특성상 습기를 먹으면 녹아서 뭉쳐버리는데, 몰튼 솔트는 1911년 규산칼슘을 배합한 습기에 강한 소금을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홍보하기 위해 1914년 광고에이전시 N.W 아이어 앤 컴퍼니에 의뢰하여 우산을 쓴 소녀가 소금이 흘러내리는 몰튼 솔트 통을 들고 있는 모습을 브랜드 아이덴티티이자 캐릭터로 디자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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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mbrella Girl

제품의 중요도에 따라 고관여제품과 저관여제품으로 나뉘어지는데,
소비자가 의사결정 과정에서 정보처리 과정이 간단해지는 예를 들어, 치약,칫솔,휴지,설탕 등등이 대표적이며 이러한 제품들을 저관여제품이라고 합니다.
저관여제품은 경제적 부담이 적어 신제품 도입기의 시기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하여 소비자들의 흥미유발을 한다면 습관적 구매로 소득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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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저관여제품에 속하는 소금류의 회사인 몰튼 솔트는 이것에 성공하였고
습기를 나타내는 비와 이것을 우산으로 막고 소금통을 거꾸로 들어 알알이 쏟아지는 우산소녀로써
습기에 강한 몰튼 솔트를 적절히 잘 표현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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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튼 솔트는 소금회사라는 것 뿐만 아니라 일상전체에 영향을 주는 산업영역이라는 것을 인식시키기 위해 브랜드 이미지를 바꾸길 원했습니다.
새로운 브랜딩 캠페인의 일환으로 우산 소녀의 정신과 스토리를 구현하였고, OK GO의 The One Moment가 가장 맞다고 생각하였다고 합니다.
밴드의 보컬 쿨라시는 이 비디오가 당신의 정말 중요한 인생에서 아주 적은 시간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게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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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방법이 궁금하여 사이트에 들러보았습니다.

5가지의 이 캠페인의 취지에 맞는 조직이 있고, 각 각의 조직에 참여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조직들은 자신의 재능을 살리거나 살면서 어떤 영감을 받은 사람들이 소외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만든 조직들로써 WalkHerWalk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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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튼솔트 라벨디자인 콘테스트!

참가자들의 일러스트로 감성적인 소금패키지가 탄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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