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일본 온천 즐기기 – 하코네편

지난해 부터 시작된 일본 온천 앓이.

아직 많은 곳을 다녀보진 못했지만, 온천 여행을 다니며 알게 된 여행 팁과 온천 여행의 매력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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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은 화산성 온천과 비화산성 온천으로 나누어지는데, 일본의 경우 화산성 온천이 월등히 많다고 합니다.

또한, 지역마다 온천물의 성분도 달라 일본 전국에 수많은 온천 관련 여행 상품과 여행 코스들이 즐비한데요.

도심을 중심으로 한 대부분의 일본 호텔 중에는 스파나 대중탕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굳이 온천 지역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도심 한가운데서 일본의 온천 문화를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중에서도 자연경관과 함께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노천탕이 있는 료칸을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래 소개해 드릴 온천의 매력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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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고즈넉한 일본 분위기 즐기기

료칸은 일본의 전통적인 숙박시설입니다. 일반적으로 다다미 형태의 객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동욕실(온천탕)과 일본식 정원이 딸려 있습니다.

또한, 방문객들은 유카타를 입고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다른 대도시의 호텔들과 비교했을 때 가격은 비싸지만, 도심 외곽으로 빠져나와 자연과 함께 느긋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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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료칸마다 특색있는 다양한 코스요리

료칸에 숙박을 예약하는 경우 방 예약과 함께 저녁 식사 예약을 동시에 진행하게 됩니다. (물론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보통 메뉴의 종류는 샤브샤브 코스요리, 와큐스테이크 코스요리, 해산물 코스요리 등이 있는데요.

같은 동네에 있는 료칸이라 하더라도 지역, 재료 종류, 료칸의 전통 조리 비법 등에 따라 특색있는 조리법과 메뉴들을 제공하여

먹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확실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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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자연, 사색, 친목이 함께 공존하는 노천탕

온천 여행의 백미는 바로 노천탕이죠!

같은 지역의 온천이라고 해도 료칸마다 나오는 온천물은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온천장에 들어가기 전 보통 온천에

들어있는 성분들을 표시하고 인증서를 걸어놓는데요. 일본어로 대부분 되어있다 보니,

관광객으로서는 읽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일본의 온천 이용법 및 에티켓은 어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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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탈의실에서 유카타를 벗고 머리는 물에 땋지 않도록 묶어줍니다.

개인 사물함들이 있으니 벗은 옷은 잘 넣고 문을 걸어 잠근 후 열쇠를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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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입욕 전 탕 옆에 배치되어있는 샤워기로 몸을 한 번 헹궈줍니다.

이때 따뜻한 물을 몸을 헹궈 온천에 입욕시 물의 온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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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너무 큰 소음은 삼갑니다.

일본은 온천은 사교의 장으로도 활성화되어 있습니다만, 사색을 즐기시는 분들도 함께 있을 수 있으니

작은 목소리로 대화를 나눠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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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입욕이 끝난 후 샴푸 또는 바디 샤워는 샤워부스에서 따로 합니다. 온천물을 더럽히는 것은 가장 큰 실례입니다.

현지인분께 들은 한 가지 방법으로는 입욕 후 별도의 샤워 없이 따뜻한 물로만 몸을 살짝 헹궈주는 것이 좋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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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탈의실로 돌아와서는 료칸에서 제공받은 수건으로 몸의 물기를 깨끗이 닦습니다. 바닥이 미끄러울 경우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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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탕을 이용하는 경우 료칸 체크아웃 시 ‘입욕료’가 별도 청구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뜻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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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일본 온천을 즐기는 방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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