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에 시간을 더하다 – 4d 프린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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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4D 프린팅의 출현’ 강연 영상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0gMCZFHv9v8

3D 프린팅이 많이 알려지고 익숙해진 지금 이와 관련된 더 흥미로운 기술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4D프린팅은 2013년 MIT 자가조립연구소 스카일라티비츠 교수가 TED에서 ‘4D 프린팅의 출현’이라는 강연을 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4D 프린팅이란 물질이 스스로 모양과 특성을 바꿀 수 있도록 (자가조립) 프로그래밍하는 것입니다.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프린터기가 “평면”의 종이에 글씨를 인쇄하는 2d 프린팅이라면

3D프린팅은 평면 + 공간, 4D 프린팅은 평면+공간+시간을 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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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4D 프린팅의 출현’ 강연 영상을 보면 간단한 실험을 통해 티비츠 교수는

“무작위적인 에너지를 통해 작위적인 형태를 만들 수 있다.”라고 설명합니다.

여기서 무작위적인 에너지란 물이나 공기, 온도의 변화, 중력과 같은 환경의 영향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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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일상적인 크기에서 직관적으로 4D 프린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TED 글로벌에서 진행된 프로젝트로 총 500개의 유리 비커 안에는 서로 다른 바이러스 분자 모형 조각들이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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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분자 모형은 소아마비 바이러스 모형입니다.

비커를 강하게 흔들면 왼쪽과 같이 부서지고 아무렇게나 흔들어 섞어주면 오른쪽과 같은 형태로 결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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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가구 크기로 규모를 확장해 볼 수도 있는데, 실제로 위와 같은 대형 기구를 설치해 의자를 조립해볼 수 있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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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떻게 이러한 무작위적인 에너지로 의도된 형태를 만들 수 있는 것일까요.

이런 프로세스를 디자인하기 위해서 MIT는 오토데스크와 협력해 “프로젝트 사이보그”라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다양한 부품들이 나노 규모에서 어떻게, 언제 모양이 바뀌는지 알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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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D 프린팅이 미래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자가조립”에 있습니다.

인공장기를 이식할 때도 4D 프린팅을 이용해 인공장기가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커지도록 설계하면 최소한의 절개로 이식에 성공할 수 있고 항공 우주 분야에서도 이 기술을 활용하면 더는 지구에서 우주선까지 필요한 부품을 쏘아 올리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4D 프린팅 기술은 우리가 그동안 사물을 정적으로 이해해왔던 고정관념을 바꿔놓을 것입니다.

이사할 때 트럭 대신 책가방을 챙기는 마법 같은 미래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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