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MIN 무민

4월 3, 2017 In Report, 브랜딩 Ι 서비스

MOOMIN 무민

하얀 하마를 떠올리게 하는 귀여운 캐릭터 무민, 다들 익숙하시죠? 무민의 유래는 무민트롤(Mommintroll)로, 북유럽 설화에 등장하는 트롤이 원형이라고 합니다.

스웨덴계 핀란드인 토베 얀손이라는 작가가 탄생시킨 캐릭터입니다.

작가는 어린 시절 동생과 다투고 나면 이상한 모습으로 동생을 표현하면서 분풀이를 했었다고 합니다. 무민은 그런 분풀이 묘사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형태나 이미지 측면에서 트롤과 연관성은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머니가 화가였던 토베 얀손은 자연스럽게 어린 시절부터 미술을 접했다고 합니다. 자연스럽게 삽화가로 성장한 토베 얀손의 무민은 GARM 이라는 잡지 삽화로 처음 등장합니다. 잘 찾아보면 중간중간 숨어있는 무민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후에 첫 무민 스토리 책이 발간됩니다. 무민가족과 대홍수라는 제목으로 이 책을 발간하고, 토베안손은 그 명성을 얻습니다.

1946년에 발행된 두 번째 무민 스토리입니다.무민골짜기에 혜성이 나타날 증조가 생기고 이를 알아내기위에 무민과 스니프가 여행을 떠나는 스토리입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우리가 아는 무민과는 조금 다르죠?

1948년에 발행된 세번째 무민 스토리입니다. 핀란드 사람 무민트롤로 무민트롤과 친구들이 이상한 실크모자를 주우면서 일어나는 스토리를 담고있습니다.

1950년에 발행된 무민파파의 탐험 스토리로, 무민파파의 젊은 시절 회고록입니다.

1952년 발행된 무민 스토리입니다.

그리고 소설로출간된 무민은 후에 런던의 신문사에 카툰을 실게 됩니다.

이렇게 실렸던 카툰은 2006년 리뉴얼하여 책으로 발행되기도 합니다.

무민은 1969년 후지TV에서 방영된 무민 애니메이션 때문에 일본 캐릭터라는 오해를 받곤 합니다. 이 무민 애니메이션은 일본에서 해외 작가에게 캐릭터 사용료를 지급하였던 첫 번째 사례였다고 합니다.

이후, 1972년 신 무민이 일본에서 또 제작됩니다만, 토베 얀손은 캐릭터들의 성격과 세계관이 원작과 거리가 있어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후에 1990년 텔레스키린에서 제작한 ‘즐거운 무민 가족’은 토베 얀손이 직접 참여하여 원작의 느낌을 살렸습니다. 토베 얀손은 이 애니메이션을 무민 공식 애니메이션으로 지정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무민 공식 홈페이지에는 1990년에 제작된 애니메이션만 기재 되어있었습니다.

캐릭터들의 배경과 관계를 알고 나면 무민이 더욱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무민트롤(Moomintroll):탐험심과 호기심이 왕성한 어린 무민으로, 주인공입니다. 말썽꾸러기여서 심각한 상황에 처하기도 합니다. 스너프킨이 여행을 떠나면 무척 그리워할 정도로 무척 절친한 사이입니다. 스노크 메이든과 사귀는 사이입니다.

스노크 메이든 (Snorkmaiden): 무민과 무척 비슷한 외모지만 감정에 따라 몸 색깔이 변화하는 스노크족입니다. 반면 무민은 몸이 항상 흰색입니다. 그리고 머리카락도 있습니다^^

무민 파파(Moominpappa): 무민 가족의 가장입니다. 보통 실크 모자를 쓰고 있어서 쉽게 구별되며 가끔 파이프 담배를 들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장으로서 무게감 있는 모습을 보이는 점잖은 무민이지만 예전엔 무민 이상의 말썽꾸러기였습니다. 고아원에서 도망친 아픈 과거를 지니고 있으며, 성장기를 거칠게 보냈다고 합니다. 본인의 성장기를 담아낸 자서전을 쓰려고 합니다.

무민 마마(Moominmama): 누구에게나 친절한 미소를 짓는 무민입니다. 엄마로서 책임감 때문에 모험심 감추는 모습이 작품에 간혹 등장합니다. 나무껍질을 엮어 만든 조각배를 띄워서 노는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도라에몽처럼 무엇이든 나오는 마법 핸드백이 무민 엄마의 보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