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온 프로그래머, 금성에서 온 기획자 – 완벽한 협업을 이룰 수 있나요?
가비아 사내 교육에는 디자인실이 진행하는 ‘그그빠빠’도 있지만,
기획실이 진행하는 ‘읽으리’와 개발실에서 진행하는 ‘생활코딩’도 있습니다.
그중에 ‘생활코딩’은 평소 어렵게 느껴지는 다양한 개발 언어들과 기초 지식을 접해볼 수 있는 전파 교육적인 취지가 큰 사내 교육입니다.
실제로 지난 3기 생활코딩을 수강한 저도 조금씩 마크업을 직접 해볼 수 있는 계기를 가질 수 있었고,
업무에서도 배운 내용을 토대로 실제 업무 시 개발자들과 좀 더 원활한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꾸준한 사내 직원들의 수강 열기에 힘입어 이번 생활코딩 4기는 조금 특별한 커리큘럼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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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온 기획자, 금성에서 온 개발자’ 혹은 ‘화성에서 온 개발자, 금성에서 온 기획자’라는 제목을 가진 수많은
인터넷상의 글에서 볼 수 있었던 개발자와 기획자 간의 다른 사고 방식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하였는데요.
토론 시작 전, 실제 이러한 주제로 출간되어있는 [화성에서 온 프로그래머, 금성에서 온 기획자]라는 책을 다 함께
읽어보며 토론의 주제에 대해 개인적으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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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가 서로 사고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른 것처럼 기획자와 개발자도 서로의 입장에서
사고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커뮤니케이션하는 과정에서 알게 모르게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고
최악의 경우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기획 초반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실제로 기획자는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용고객, 마케터, 리서칭팀, 제작팀 등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의 사람들을 만족하게 할 수 있는 방향의 사고를 하지만,
개발자는 컴퓨터와 0과 1을 가지고 대화해가며 완벽한 하나의 해답을 찾아 나가는 방향으로 사고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고의 방식은 다르지만 좋은 서비스(대박 서비스!)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때문에
기획자와 개발자 간의 커뮤니케이션과 그 속에서 일어나는 트러블들은 필연적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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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appknot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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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글과 책에서는 개발자와 기획자 사고방식을 비교하고 조언을 주려고 합니다.
일례로 토론 시간에 개발자분들이 기획자와 다른 부서 사람들에게 말씀해 주시길,
“버그가 있어요!”라는 말은 개발자에게는 너무 자극적인 말입니다.
개인의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되도록 “이 부분이 좀 이상한데요” 또는 “이 부분에 재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와 같은
언어로 표현해주었으면 합니다.
라고 하시더군요.
또 한가지 예로는 어설프고 정확하지 않은 개발용어의 사용은 커뮤니케이션에 혼란을 준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개발자뿐만 아니라 디자이너 입장에서도 가끔 px와 pt를 혼동하거나 잘못 파악한 색상 코드가 기획서에 적혀있는 경우,
작업 중간 기획자를 통해 재확인하는 과정들이 생기게 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이야기들에 굉장히 공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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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실 이러한 글들은 단순히 선배가 후배에게 해주는 팁 정도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실제 생활코딩 토론 시간에서는 같은 문제가 생긴 상황이라 하더라도 개발자마다 대처하는 방식이 달랐고,
온라인상 글들에 인식하는 것보다 기획자들이 개발자들의 작업 방식과 사고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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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와 개발자 사이를 분석한 글들로 이번 토론은 진행되었지만,
IT 영역에서 협업을 하는 모든 직군의 사람들이 한 번쯤 생각하고 생각을 공유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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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아 사내 교육 ‘생활코딩’ 소개 페이지
https://company.gabia.com/culture/education/develop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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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ㅍㅍㅅㅅ “기획자와 개발자 간 절대 하지 않아야 할 말들”
리디북스 https://ridibooks.com/v2/Detail?id=443000425
프로그래머와 협업해야 할 기획자를 위한 지침서
시미즈 료 저 / 지정우 역 / 한빛미디어출판
Author.
이소 / Gabia UI Desi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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