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터 그룹 ICIN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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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에서 주최한 세미나를 듣고 왔습니다.

저는 그 중 두 가지 강의를 신청하였는데요, 한 그룹은 듀오 일러스트레이터인 이치노리(ICINORI)와 다른 작가는 박요셉 일러스트레이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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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INORI

프랑스 혼성 듀오 일러스트레이터인 이치노리는 학교에서 만나 10년동안 함께 작업해왔다고 합니다. 라파엘과 마유미는 조용조용한 스타일로 작업물들을 소개해주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의 경계사이에 있는 학교에서 만났으며, 처음 작업은 블랙과 화이트를 이용한 인쇄물이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직접 수작업으로 책을 만들고 팔았으며, 선생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책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마유미와 라파엘 모두 부모님의 출생국가가 다른데 그들은 자신의 뿌리인 일본과 유럽의 문화와 전통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는 것을 큰 작업방향으로 삼았습니다.

라파엘은 특히 엔지니어를 공부했엇는데 그 때 배운 구조와 선들은 일러스트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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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아트페스티벌의 포스터를 예로 들며 작업과정을 자세히 설명해주었습니다.

앞부분은 잘 이해를 못하였지만, 레퍼런스를 통해서 그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쳤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여행도 많이 다니는데 단순히 쉬기 위해서만 여행을 다니는 것이 아닌 항상 작업을 생각하며 일을 위해 다닌다고 하였습니다.

스위스에서 본 댐의 모양이 인상깊었고 그것을 사진으로 찍어와 포스터에 이입시켰다고 합니다.

그 후 다시 그 모양은 리본이 되면서 병, 그 안에 축제를 위해 사람들이 모여있는 상황 들로 바꿔보았다고 합니다.

몇 번의 수정을 거쳐 포스터는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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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작업실을 단순 작업실이 아닌 실험실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돈을 버는 것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하며, 레터프레스 기계가 있어 손수 6만부를 직접 찍어내기도 하고, 이렇게 직접 생산하는 것으로 저렴하게 작업하고 저렴하게 되판다고 합니다.

낯설고 이상한 것들을 조합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레퍼런스 이미지를 모아놓은 폴더도 수십개였고 그런 주변의 것들을 자기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일렀습니다.

수작업도 뿐만아니라 컴퓨터를 사용하며 적절한 효과를 내고 해칭기법은 학교에서 배웠다고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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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직접 만든 아트북이 현장에서 즉흥으로 판매가 이루어졌지만 급작스럽게 이루어진 터라 현금만 받을 수 있어 안타깝게도 저는 사지 못하였습니다.

서울에서 루이비통과 콜라보레이션이 있어 한국에 왔다는 이치노리는 그들의 삶이 그들의 작업에 온전히 스며들어 그 것을 즐기는 듯해 보였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박요셉 작가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및 이치노리 사이트

last Works

Author.

리를 / Gabia UI Desi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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