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랑과 반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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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랑과 반다비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입니다. 지난 6월부터 공식스토어가 문을 열고 홍보를 시작했는데요, 명동 롯대백회점 본점 9층에 마련된 평창올림픽 공식 스토어 1호점을 시작으로, 잠실에도 2호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평창올림픽 홍보를 위한 중요한 구심점이 바로 마스코트라고 하는데요,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평창올림픽을 상징하는 씩씩한 호랑이 수호랑과 따뜻한 곰 반다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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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마스코트는 대회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캐릭터로  개최국의 상징적인 동물이 선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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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랑의 모티브는 백호입니다. 백호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호 동물로 이름의 뜻을 풀어보면 ‘수호’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참가자, 관중들을 보호한다는 의미이고 ‘랑’은 호랑이의 ‘랑’과 강원도 정선아리랑의 ‘랑’을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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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비의 모티브는 반달가슴곰입니다. 반다비는 반달을 의미하는 ‘반다’와 대회를 기념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비’를 뜻하며 의지와 용기의 동물이자 패럴림픽의 소중한 친구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올림픽 정신은 마스코트들의 씩씩하고 따뜻한 성격과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올림픽을 상징하는 마스코트로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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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호랑과 반다비가 마스코트로 선정되기까지의 과정은 상당히 험난했다고 합니다. 본래 조직위원회에서 올림픽 마스코트로 선정했던 동물은 까치호랑이라고 합니다. 까치와 호랑이를 모티브로 마스코트를 제작하고 있던 와중 진돗개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의 변경을 지시한 외압이 생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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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선 우리나라의 개고기 문화 때문에 난색을 표시했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결국 최종 승인을 거부했습니다. 이로 인해 6개월이라는 시간이 허비됐고 조직위원회는 우여곡절끝에 지금의 수호랑과 반다비를 제작, 마감 시한이었던 작년 6월 초에 가까스로 IOC에서 승인을 받아,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탄생한 마스코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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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랑과 반다비는 공식스토어 방문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받고있다고 합니다. 특히 공식스토어가 개점한 명동과 잠실은 면세점을 끼고 있어 외국인들에게 효과적으로 평창올림픽을 홍보할 수 있고, 이에 그치지 않고 조직위원회는 공식스토어 1호점을 기점으로 올림픽 라이선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합니다. 현재 출시된 300여종의 올림픽 라이선스 상품을 6월까지 600여종, 10월까지 2,000여종으로 확대해 더욱더 다양하게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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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를 넘어설 수 있을까?

수호랑과 반다비가 현재 공식스토어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한다지만 대중들은 아직도 올림픽 마스코트하면 호돌이를 떠올립니다.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마스코트였던 호돌이는 호랑이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그에 비해 내년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는 과거 호돌이와 비교해보면 인지도가 턱없이 부족해보입니다. 전 정권의 여파로 마스코트를 늦게 선보인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합니다. 수호랑과 반다비는 현재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올림픽을 거쳐간 마스코트로 역사에 남게 됩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스코트로써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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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서울패럴림픽 마스코트인 곰두리를 아시나요?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마스코트인 호돌이에 가려진 비운의 마스코트입니다. 우연히도 서울 대회와 평창 대회의 마스코트는 둘 다 호랑이와 곰으로 표현되었습니다. 호돌이가 아직도 상징적인 마스코트로 기억되는 반면, 곰두리는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저 또한 이번에 곰두리를 알게되었습니다. 패럴림픽 자체에 대한 호응도가 낮아서 잊혀진 것 같지만, 호돌이 못지않게 정말 지금봐도 손색이 없는 귀여운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곰두리에 대한 평가는 달라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호돌이에 가려진 비운의 마스코트가 아닌, 패럴림픽의 정신을 이어 우리의 생활 속에서 계승되고 있는 마스코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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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두리봉사회는 지난 88년 임의단체인 장애인 수송을 담당하는 차량봉사대에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지난 2002년 7월 행정자치부 8호 ‘사단법인 곰두리봉사회’로 설립된 순수봉사단체입니다.

현재 80명의 회원들이 모인 곰두리봉사회 안산지회는 그동안 단원축제, 별망성예술제 등 매년 안산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와 전국체전, 장애인체전, 장애인 기능대회에 참가한 장애인들의 발이 되어주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곰두리봉사회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토탈 봉사’를 지향하고 있으며, 수능시험일 수험생 긴급 수송과 고아원 양로원 등을 방문해 김치를 담가주는 일 등 곳곳에 이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고 합니다.

 

과연 수호랑과 반다비가 호돌이처럼 많은 이들에게 상징적인 의미로 기억되는 마스코트로 남을지, 곰두리처럼 그 의미를 기리는 마스코트로 전해지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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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을 1년 앞두고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홍보중인 수호랑과 반다비입니다.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홍보대사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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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해피(주) / Gabia Character Desi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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