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s 1기 – Poll up

 Teams 1기 활동을 마치며 어떤 활동을 했는지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Abstract

일반적으로 우리가 인터넷으로 이메일, PPT 등 파일을 보내게 되면 원본이 아닌 복사본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돈, 주식, 지적 재산, 투표 등과 같은 자산은 복사가 될 경우 보낸 사람과 받는 사람에게 모두 존재하는 이중 지불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거대한 중계자가 존재하게 됩니다. 은행, 기관, 정부, 기업 등이 자산을 관리하고 신뢰를 보증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들이 진위를 판별하고 신분을 확인해주지만 점점 거대해지는 정보망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납니다.

먼저 관리 주체가 집중되게 됩니다. 중앙이 해킹되거나 노출되게 되면 최근에 발생하는 개인정보 유출, 재산 피해 등과 같은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데이터를 독점하게 됩니다. 페이스북, 구글, 네이버 등 많은 인터넷 서비스 업체, 각 분야에 많은 정보를 축적한 서비스들은 이 정보를 폐쇄적으로 관리하면서 다양한 사업에 활용합니다. 이러한 데이터의 가치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면 자산의 이동, 거래, 교환이 중계자 없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이라는 암호화폐로 처음 등장한 블록체인 기술은 누구도 독점하지 않고 어디에서든 서로에게 신뢰하며 이동, 거래, 교환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이 네트워크 위에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을 올리면서 이를 계약하고 보증할 수 있는 환경도 가능해졌습니다. PollUp은 이러한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사용자들의 생각과 의견을 신뢰할 수 있는 투표를 통해 하나의 자산으로 만들어 누구에게나 공개하려고 합니다.

 

 PollUp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불특정 다수의 의견과 생각을 담기 위한 DAPP이자

모바일 투표 어플리케이션으로 이를 통해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을 활용해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의 형태로 공개합니다.

 

우리는 신뢰할 수 있는 불특정 다수에게 질문을 하기 위해서 많은 비용을 소모합니다. 금전적이거나 시간적으로 비용을 들여 정보를 취합하고 이를 다양하게 사용합니다. 또한 이러한 답변에 대해 증명하기 위해 서명을 받기도 합니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질문자에게 귀속되어 또 다른 누군가 비슷한 정보를 필요로 할 때 많은 비용을 다시 소모하게 됩니다.

PollUp은 이러한 한계점을 스마트 계약을 통해 해결합니다. 사용자는 쉽게 어플리케이션으로 원하는 태그(카테고리)를 선택하여 투표에 참여할 수 있고 적극적으로 투표를 하는 만큼 보상을 받게 되므로 신뢰성을 높이게 됩니다. 질문자는 적은 비용으로 투표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으며 결과를 증명할 수도 있습니다.

일상의 가벼운 질문부터 지식, 경험을 PollUp의 계약(Contract)에 투표를 진행합니다. 개인이 궁금한 질문부터 다양한 통계, 연구 자료에 필요한 질문을 일정한 카테고리를 선택하여 이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올리게 됩니다. 또한 질문에 대한 데이터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영구적으로 보관되므로 언제든 확인이 가능합니다.

 

Design

L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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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l up”이라는 단어의 형태적 특징인 원형을 기본으로 로고를 디자인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둥근 형태의 로고이며 “Up”이 위로 향하는 방향성의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문자 “L”부분에 화살표의 이미지를 담아 변화를 주었습니다. PollUp 앱은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한 “신뢰”가 주요 키워드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중간 명도의 푸른색을 선택하여 너무 가볍지 않은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여론조사 콘텐츠에서 오는 재미있는 느낌을 둥근 요소를 사용해 살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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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

앱 전반적으로 로고가 가진 푸른색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깊은 바닷속처럼 조용하고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의도하였습니다. 스플래시 화면의 경우 Poll up 로고의 축약된 버전을 사용해 “Poll”을 강조했고 배경에는 원형 로고를 반복 배치해 공간감을 주었습니다. 로그인 화면에 나오는 버튼 요소들도 로고의 둥근 느낌을 유지하되 투명도와 색으로 변화를 주었습니다. 해시태그로 정렬된 컨텐츠 선택 화면은 블록체인을 형상화해 주제들이 마치 블록처럼 연결된 모습으로 디자인했습니다. 컨텐츠가 선택되면 컨텐츠와 관련된 사진 이미지가 보이면서 사용자들의 흥미를 끌고 채도가 높은 그라데이션을 입혀 어두운 앱 분위기에 포인트가 되도록 했습니다. 버튼이나 제목에 들어가는 텍스트는 “Arial Rounded MT Bold”를 사용해 앱의 분위기가 통일될 수 있게 하였고 카드에 컨텐츠가 나오는 화면은 가독성을 고려하여 윤고딕을 사용했습니다. 앱 전반적으로 주요 기능이 잘 보일 수 있게 불필요한 디자인을 덜어냈고 컨텐츠마다 다른 bg가 보이게 정치적인 이슈부터 가벼운 설문까지 아우를수 있는 앱이 되도록 디자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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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s 1기로 활동하면서 아이디어 단계에서부터 로고 디자인까지 업무 시간에 해볼 수 없었던 디자인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 작업 파일을 넘길 때 개발자분이 어떻게 작업을 이어서 하나 막연한 궁금증이 있었는데 조금이지만 개발자가 마크업 하는 과정을 대략적으로나마 옆에서 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앱 기획을 디자인하면서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하다 보니 기능적인 면에서 부족함이 있는 것 같아 완성도 면에서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시작 단계에서 바로 마무리를 하는 느낌이어서 다음에는 제대로 기능하는 온전한 앱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프로토타입 하나가 완성될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Author.

Claire / Gabia Character Desi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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