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디자인포럼 2018

2018년 ‘헤럴드디자인포럼’은 4차 산업혁명이 주도하는 유례없는 기회의 시대인 ‘미래’를 화두로 던집니다.
올해 8회째를 맞는‘헤럴드디자인포럼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9월 14~15일 동대문 ddp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유명 건축가들 ‘어벤저스급’ 라인업을 보는 듯 했습니다.
옥탑방 한 달 살이를 마치고 나온 박원순 서울시장님, 헤럴드 홍정욱 회장님의 인사말씀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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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금)

herald_1_0101/ 다나 피라스 요르단 공주(Her Royal Highness Princess Dana Firas)
현재 페트라 내셔널 트러스트 대표를 맡고 있는 피라스 공주는 문화유산의 보호와 보존이라는 가치 위에 공공정책 개발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페트라 내셔널 트러스트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요르단  페트라와 그 지역의 고고학, 역사, 문화와 자연을 보호하고 보존하기 위해 1989년 설립된 비정부기구다.
과거를 현대적으로 해석되기도 하는 부분…
문화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회복성, 혁신, 창의성, 금전 등…사람들과의 관계를 위해  “대화”를  멈추지 않는다.

 

 

herald_2_0102/ 피터 젝(Peter Zec) 레드닷 창립자
피터 젝은 1956년 독일 출신으로, 디자인 컨설턴트, 작가, 출판업자이면서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인 레드닷(RED DOT) 디자인 어워드를 만든 장본인이다.
단순함은 당분간 지속 가능한 디자인 요소 중의 하나라는 얘기에 공감한다.
“단순함은 적지만 더 나은 것”
하이엔드 수준의 단순함을 찾아 연구하고, 단순함이 기능성을 갖춘 디자인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herald_3_0003/ 가구 디자이너 마르티노 감페르(Martino Gamper)
복잡함의 좋은 해석은 “복잡함을 잘 이해한 컨셉”이라는 말이다.
지속가능한 제품을 디자인 개발하지만 새일즈는 단순하면 안된다.

전통적인 의자를 재 창조해내고 지속 가능한 제품을 꾸준히 노력하고는 있지만,
사람의 구조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모두에게 만족할 만한 의자를 만들기는 힘들다.
아름답고 우아한 컨셉, 청키한 컨셉, 장식이 엉성하지 않게 다양하고 단단한 작업들을 한다.
다른 디자이너들이 어떻게 만드는지 숨겨진 곳곳에 어떤게 있는지 특징적인 부분을 잘 살핀다.

이탈리아 다이닝룸에 어울리는 역사적인 의자, 복재 합판을 이용한 심플한 의자, 나이키 숍 의자, 아웃도어 체어, 이탈리아 포도 덩쿨 디자인 의자 등…
특별하게 작업했던 경험들을 얘기 해주셨다.

작업을 위해 좋은 습관은 어떤 거든 관찰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얘기한다.

herald_4_0004/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
가구와 제품 디자인에서부터 도시 설계에 이르는 폭넓은 분야에서 융합적인 접근 방식으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구현하고 있다.
최근에는 덴마크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비야케 잉겔스 등이 참여한 구글 런던 신사옥 설계에도 참여했다.
구글 신사옥 사례를 얘기하면서 자연을 건물에 통합시킬 수 있을까?  엔지니어들을 위한 최적의 공간 설계, 좀 더 구글스러운 이미지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유저에 집중하고, 아이디어의 포인트를 찾아내는 일이 중요하다.

 

herald_5_0005/ 준지 타니가와(Junji Tanigawa)
준지 타니가와는 1965년 일본 출신의 디자이너다.
공간에 대한 최적의 활용을 통해 가치를 전달하고,
사람들을 소통하게 한다는 모토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디자인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을 하고 있다.

공간에 대한 최적의 활용을 통해 가치를 전달하고 사람들을 소통하게 한다는 모토로
이벤트, 전시회, 설치, 제품 디자인, 상업시설 개발부터 기업 브랜드 컨설팅까지 전방위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herald_6_0006/ 이대형 현대자동차 아트랩 팀장
2013년 현대자동차에 합류해 아트 디렉팅을 총괄하며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각종 현대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전략을 현실화하고 있다.
정보를 해석하는 힘, 어떤 포지션에서 바라보냐에 따라 오리지널 함의 변화는 다르게 해석된다.
현재 올 초부터 아티스트들을 중심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현대차의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제로원’(ZER01NE)에서 중추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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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신명섭&변사범 플러스엑스(PlusX) 공동 대표
신명섭, 변사범 플러스엑스 공동대표는 디자이너다.
사용자 경험에 대해 관심을 갖게된 이들은 2010년 “경험을 디자인한다.”는 모토로 플러스엑스를 만들었다.
현대카드 레드 패키지, YG, 두타, 방탄소년단, 코웨이, 11번가 등의 인지도가 있는 브랜딩 작업을 하고 있다.
변사범 대표의 L.POINT 사례와 오픈 후 반응들을 들을 수 있었다.

 

 

15일(토)

herald_0201/ 바르토메우 마리(Bartomeu Mari)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바르토메우 마리 리바스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1966년 스페인 출신으로 바르셀로나 대학에서 철학과 교육학을 전공했다.
한국의 뮤즈엄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한국에서 많은 작업을 한 사람이다.
2015년 12월 국립현대미술관 첫 외국인 수장으로 관장에 임명된 그는 서울관, 과천관, 덕수궁관과 올해 말 개관 예정인 청주관까지
4관을 통합 운영하는 하나의 뮤지엄의 가치를 내걸었다.

디자인의 중심이 아름다움에만 치우치지 않고,
디자인과 미술이 서로 경쟁하고 돕지 못하는 부분들에 대해 얘기한다.
그리고,
공예가 가지고 있는 핸드메이드적인 성격, 굉장히 클래식하게 표현되는 부분들에 대해
기술생산을 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부분들이 있음을 들을 수 있었다.

 

herald_8_0002/ 설치미술가 최정화
미술가로서는 플라스틱 바구니, 돼지 저금통, 빗자루, 풍선 등 일상의 소모품을 활용한 다양한 설치 작품과 대량 생산된 소비재들을 예술 작품의 재료이자 모티브로 활용하고 있다.
모든 작업에 “꽃”이라는 주제를 담아 작업을 한다.
꽃은 모두가 아는 주제이기도 하고 소외되고 하찮은 물건들을 눈부시게 하자는 의도가 담겨있다.
“재료의 문제는 아니고 모든 걸 존중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라는 작가의 말이 남는다.
작품은 모두가 느끼고 해석하는게 다르기 때문에 정의된 해석들에 대해 불필요함을 얘기했다.

 

herald_9_0003/ 데얀 수직(Deyan Sudjic) 런던 디자인박물관 관장
데얀 수직은 1952년 영국 출생으로 런던 디자인뮤지엄 관장을 맡고 있다.
4차산업 이후 인공지능이 발달하고 디자이너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디자이너들이 가져야 할 자세와 마인드들을 얘기했다.

 

herald_10_0004/ 마샤 손(Martha Thorne) 프리츠커상(Pritzker Architecure Prize) 디렉터
그는 보다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필요한 건축과 디자인의 역할 및 교육을 위해 새로운 지도법을 개발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소신있는 글로벌 콘텍스트들을 들을 수 있었다.


herald_0305/ 건축가 박진희
박진희 건축가는 1972년생으로 서울대 산업디자인학과와 하버드대 건축대학원을 졸업하고,
하버드와 일리노이 공대에서 교수직을 역임했다.

유연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콤팩트한 경험들을 많이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심리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요소까지 고민하고,
가족의 변화, 사회의 변화들을 공간에 어떻게 담을지 고민하고 있었다.
건축가가 이러한 점을 이해하고 클라이언트에게 제안하는 것들에 대한 중요성을 들을 수 있었다.

두 연사의 각자 세션이 끝나고
마샤 손 디렉터와 박진희 대표가 함께 서로가 가지고 있는 건축의 대한 생각과 견해들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두 여성의 위치와 강연 모습이 존경스럽고 인상적이었다.


herald_0406/ 건축가 유현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시즌 2″에 건축 분야 전문가로 참여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1인 가구 형태, 현재 초등학교의 교육 방식들이 사회에 미치는 부분들을 얘기했다.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건축에서 조금이나마 해결해보고자 노력과 모습들을 소신 있는 말씀으로 들을 수 있었다.


herald_0507/ 건축가 준야 이시가미(Junya Ishigami)
사람과의 관계 건축과의 관계에 따라 건축의 이용성도 달라진다.
어느시대에 만들어졌는지 모르는 인공+자연+시간의 변화들을 건축에 담으려고 한다.
풍경을 건축에 담은 사례들을 보면 하나하나 결코 쉬운 작업들이 없는 것 같다.
앞으로의 그의 작업들이 기대되고 궁금해진다.

 

jjang

Author.

벌짱 / Gabia Desi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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