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bye Google+ (구글 플러스)
많은 서비스가 구글로 통하는 현재,
혹시 주변에 구글의 SNS, Google+(구글플러스)를 사용하는 분이 있나요?
정확히 이제는 ‘사용하셨던 분이 있나요? ‘ 라는 질문이 맞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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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하셨던 분 또는 관심있었던 분이 있다면 아타깝지만
구글플러스가 2019년 4월 2일을 기점으로 개인용 Google+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2018년 말 발표된 예상 서비스 종료일보다 4개월 앞당겨진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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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구글플러스가 종료될까?
공식적인 이유로는 구글플러스팀은 일반 개인 사용자용 구글플러스는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고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합니다.
구글의 벤 스미스 부사장이 게시한 글에 따르면 구글플러스의 개인용 버전의 사용률과 참여율이 낮았으며,
구글플러스 사용자의 90%는 플랫폼에 5초 이하로 머문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후 구글은 새로운 기업용 특수 기능에 집중하기 위해 개인용 구글플러스를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서비스가 기대에 부합하지 못한 이유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그 중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몇가지 이유를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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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비슷한 UI, 비슷한 사용성
구글플러스는 2011년 6월 페이스북의 경쟁상대로 출시된 SNS입니다.
서비스 초반 자사의 Gmail, 유튜브 유저들을 앞세워 초반 이용자수를 늘리는 전략을 시도했었죠.
페이스북과 구별되는 점으로는 단순한 친구(팔로우-팔로워) 개념과 달리 ‘서클’이라는 일종의 그룹단위 친구 관리를 통해서
특정 그룹에 속한 사람들에게만 SNS 내용을 공개할 수 있 있었습니다.
또한 크롬브러우저 플러그인을 통해서 어떤 사이트에 있던지 편하게 좋아요를 누르고 스크랩 할 수 있는 접근의 편이성을 도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을 제외하고는 결국 페이스북과 여타 SNS와 비슷한 점이 많았고,
굳이 페이스북에서 구글플러스로 갈아타지 않아도 된다는 결론이 나오게되었습니다.
[구글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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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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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개인정보 유출 사태
SNS 유저들에게 가장 예민한 이슈 중 하나는 개인정보 유출일 것입니다.
저 역시 구글의 기술력을 믿고 이 부분에 대하서 많은 신뢰가 있었지만,
2015년 구글플러스 api를 통해 개인정보유출 버그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버그를 이용해 외부 앱 개발자가 구글플러스 이용자의 프로필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고,
최대 50만여개에 이르는 구글플러스 이용자 계정에 영향이 이었을 것으로 확인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와 더불어 실제 사용성에 있어서도 많은 스팸 콘텐츠들이 피드되며 많은 불편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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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기존 사용자 어떻게 되나요?
법적인 이유로 보유해야하는 콘텐츠 이외의 모든 콘텐츠는 삭제됩니다. 앨범 보관함, 사진 및 동영상도 모두 삭제됩니다.
단 구글 포토에 백업된 사진과 비디오는 삭제되지 않습니다.
서비스 종료 전, 다음 설명을 참고하여 모든 구글플러스 데이터를 다운로드하고 저장할 수 있습니다.
https://support.google.com/plus/answer/1045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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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이트 및 앱에 구글플러스 API를 통해 로그인 서비스를 이용한 경우
Google 로그인 버튼으로 변경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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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Google+(구글플러스)는 어떻게 되나요?
개인용 구글 플러스는 완전히 서비스가 종료되지만, G Suite(G스위트)를 통한 그룹형 SNS는 유지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G스위트는 구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한 웹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제공되는 생산성 소프트웨어입니다.
G메일과 구글드라이브를 포함한 오피스 SW와 협업퉁을 통합해 쓸 수 있습니다.
구글플러스는 이러한 G Suite 내부 상품에 포함되어 있으며, 그룹 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제공하는 서비스로
다듬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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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구글은 올해 초 G스위트의 가격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5인 규모 소기업이 G스위트를 쓰고 있었다면 사용료는 연간 300달러에서 360달러로 늘어나며,
100명 규모 중견기업이라면 G스위트 사용료가 연간 1만2천달러에서 1만4천400달러로 오른다고합니다.
G 스위트의 가격변동은 서비스 출시이래 처음 있는 일이며, 정책 변경은 4월 2일 구글플러스 종료일과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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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구글플러스)를 떠나보내며..
초반 구글플러스를 통해 해외 많은 블로거들의 아티클을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 구글 보다는 여타 다른 SNS를 여전히 이용했고, 기존 서비스에 집중하였습니다.
구글 글라스의 실패 이후 아무리 천하의 구글이라도 이렇게 접는 서비스들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면서
그 만큼 급변하는 IT서비스에서 살아남기란 힘들다는 것을 느낍니다.
또 다른 구글의 새로운 서비스를 기다리며 구글플러스의 계정을 삭제하려고 합니다.ㅠㅠ!
Author.
이소 / Gabia UI Desi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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