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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만화의 아버지 에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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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만화의 아버지 에르제 (HERGE, 1907-1983)

에르제는 벨기에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으며 가톨릭 보수계 학교에 다니면서 중동 교육을 받았습니다. 고등학생 때는 보이 스카우트에 입단하여 왕성한 활동을 하였고 보이스카우트 잡지에 꾸준히 일러스트레이션과 만화를 연재했습니다. 이 무렵부터 이름의 머리 글자를 거꾸로 한 RG(프랑스어 문자)에서 취한 에르제라는 필명을 사용합니다. 에르제는 이러한 경험을 살려 신문사에서 일하기 시작하며, 만화 실력을 더 쌓아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껴 벨기에의 유명한 만화 학교인 생 뤽 학교에 다닙니다. 하지만 오래 다니지 못하고 군복무를 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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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땡의 모험 시리즈 탄생

제대 후 그는 다시 신문사로 돌아와 이사 신부에게서 실력을 인정받아 글 배치, 장식, 레이아웃, 도표, 초상화, 일러스트레이션 등을 도맡에 되었습니다. 어린이 용 부록 잡지의 편집장으로 일하게 하였는데, 이 때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 만한 재미있는 만화를 연재해달라는 편집장의 요청으로 용감한 소년 리포터 탱탱과 그의 애견 밀루의 연재 만화 “소비에트에 간 땡땡”을 연재하기 시작합니다. 이 만화는 당시 유럽에서 금단의 땅이었던 소비에트 연방을 소재로 했기 때문에 큰 인기를 끌었고 이 인기에 힘을 얻은 땡땡의 모험 시리즈는 계속 연재되었습니다.

에르제의 초기 땡땡 시리즈는 20세 라는 신문과 신문사의 이사 노베르 발레의 성향인 가톨릭 극우 성향에 맞춰 만화가 전개되었기도 하지만, 그 당시 유럽의 사회적 분위기는 제국주의적 입장을 옹호하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에르제 스스로 자신이 극우적인 만화를 그리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훗날 이런 연재만화들은 유치한 반공만화라는 비판을 받게 되었는데, 특히 “콩고에 간 땡땡”은 당시 벨기에 식민지였던 콩고(현 콩고 민주 공화국)의 원주민들이 무지하여 백인들이 개화시켜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백인 우월주의와 제국주의를 정당화하여 많은 논란이 되었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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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영향

하지만 당시에는 이것이 당연한 일로 인식되었기 때문에 “극동에 간 땡땡”시리즈 연재를 앞두었을 때 에르제가 잡지에 “다음 만화는 탱탱이 무지하고 비열한 중국인들을 상대하는 내용의 만화입니다.” 라고 예고했었습니다. 이런 예고 공지에 대해 벨기에에 있는 중국 유학생들이 반발하였는데, 이 중 창총젠이라는 유학생이 에르제에게 접근했습니다. 창은 에르제와 중국의 문화, 학문, 중국을 둘러싼 국제 정세 등을 이야기하였고, 이후로 에르제와 친구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창과의 만남은 에르제에게 있어 중대한 전환기가 되었습니다. 창과 대화하면서 에르제는 스토리 라인의 중요성과 참고 자료 조사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고, 자신의 만화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후에 창은 땡땡의 모험 시리즈 중 “푸른 연꽃”에 등장하는 땡땡의 인간적인 친구 창의 모델이 됩니다. 한편, 에르제는 신문 성향에 얽매이는 만화 연재의 부정적인 측면을 고심하고 있었기 때문에, 때마침 땡땡의 모험의 판권을 원했던 카스테르만 출판사와 계약해서 그 출판사가 땡땡의 모험 판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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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예술

에르제의 작품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그가 진정으로 작업했던 작품들은 거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번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에르제 : 땡땡전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예술가로서의 에르제를 조명하며, 관람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1960년대 초 에르제의 회화와 당시 그가 매혹되었던 예술에 대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예술 애호가인 에르제는 예술 운동까지도 접하게 되었습니다. 신문사 업무를 통해 반 고흐, 투탕카멘, 브뤼헐, 뒤러 등의 다양한 주제와 벨기에의 전시회를 독자들에게 소개하기도 하였습니다. 에르제는 예술 애호갈서 친구 및 지인들과 항상 질문하고 경청하고 비교하며 예술 운동에 대한 안목을 기르고, 작품을 그릴 때 예술 운동을 참고하기 위해 이미지 기록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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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 라인 드로잉

‘클리어 라인’ 드로잉 이란?
에르제의 시그니쳐 드로잉 스타일을 표현한 용어. 하나의 깨끗한 검은 윤곽선을 사용하며 그림자나 명암이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색을 선호하며, 해칭기법을 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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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 스토리 작가

에르제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을 좋아했고, 그 이야기를 그림으로 옮기는 것도 좋아했습니다. 무성 영화, 흑백 필름, 독일 표현주의를 공부했고, 어린 시절 독서를 즐겨하면서 빠른 시간 내에 발상부터 표현까지 다양한 예술 기법을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영화 연출에 사용되는 트릭을 비롯, 소설가들이 사용하는 방법을 이용하고 변모시켜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을 창조하였습니다.

독일 표현주의? :독일 표현주의 독일 표현주의는 1차세계대전 이후 1920년대 베를린에서 절정에 이르렀던 여러가지 연결된 창작적 운동이다. 넓게 보면 북유럽과 중부유럽에서 일어난 표현주의 운동의 일부로 볼 수있다. 표현주의 회화는 섬세한 명암 및 색을 피했다. 큼직큼직한 밝고 비현실적인 색을 사용하였고, 만화와도 같았다. 건물은 처지거나 기울기도 했다.


티핑 포인트

1940년, 독일 군대가 벨기에를 점령하고 신문사 20세기 소년이 문을 닫으면서 에르제는 더 이상 신문사에 그림을 연재할 수 없었습니다. 이 후 브뤼셀의 일간지 르 수와르, 플라망어 신문사와 작업을 하지만 해방 이후 문제가 발생하면서 체호되어 심문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에르제는 2차 세계대전 때 만화가로서 성공적인 시기를 보냅니다. 그래픽 아티스트로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으며 자신의 원칙인 단숨함과 가독성을 지키면서 별똥별의 모험을 창작합니다. 음영이나 그라데이션이 없는 은은하고 깔끔한 톤을 선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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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뜰리에 에르제 광고

에르제와 그의 파트너 조제 드 로누아는 크고 명료한 아름다운 포스터를 디자인합니다. 레터링, 분배, 간격, 색깔을 비롯해 클리어 라인 드로잉 스타일의 기본 원칙을 구성하는 특징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표지, 광고 브로슈어 등의 일러스트레이션에서도 동일하게 볼 수 있습니다.

 

동양의 영향 2

가장 중요한 만남은 창총첸을 만난 사건 입니다. 푸른 연꽃을 출간하며 다작의 시기를 보냈고 이 무렵 무려 400개의 표지를 그립니다. 에르제와 창촌첸은 예술, 종교, 언어 등의 공통 관심사를 나누었습니다. 이런 만남을 통해 이전과 다른 새로운 서사를 보여주는 새로운 땡땡의 모험이 탄생합니다. 창은 에르제의 예술에 중국의 화풍을 도입시켰습니다.

 

움직이는 땡땡

1929년 에르제는 무한한 호기심과 무엇이든지 흡수하는 태도로 서사 기법, 데쿠파주 등 여러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였습니다.
데쿠파주? : 장식 기법의 하나. 또는 그 기법으로 만든 장식물. 나무, 금속, 유리 따위의 표면에 그림을 붙이고 그 위에 바니시를 칠한다. 가구 따위의 장식에 많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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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람을 마치며

에르제라는 역사적 만화가를 알게되면서 느끼게 된 점은 만화도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보면서 느꼈던 아름다운 감정을 옛 만화가의 작품에서도 느꼈다는 것은 그 당시대의 굉장히 영향력이 있었던 작업을 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극우적인 성향에서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시대의 흐름에 맞게끔 자신의 작품을 발전시켜 왔다는 열정에 감명받았습니다.

 

 

 

 

 

 

 

 

 

 

 

<출처1 : https://brunch.co.kr/@design-melon/47>
<출처2 : https://ko.wikipedia.org/wiki/%EC%97%90%EB%A5%B4%EC%A0%9C#%EC%B4%88%EA%B8%B0_%EC%83%9D%EC%95%A0>

 

 

 

Author.

Trudy / Gabia UI Desi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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