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멋대로 리뷰 – 삼성 갤럭시 a7 2016

아이폰6s 플러스 이후로 참으로 오래간만에 스마트폰 간단 리뷰를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리뷰작성에 도움을 준 와이프님께 감사드립니다. 삼성 갤럭시 a7 201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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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삼성페이 입니다. 상당히 편리합니다. 
사실 예전에 안드로이드폰이 궁금하여서 사용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바로 프라다폰이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하드웨어가 운영체제를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였기에 디자인이 만족스러웠지만 버벅대는 성능에 썩 만족스럽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안드로이드는 다릅니다. 하드웨어의 발전과 더불어 소프트웨어도 최적화가 제조사별로 나름 잘되어있고 그 선두에 있는 브랜드가 삼성 갤럭시입니다.
갤럭시는 다양한 제품라인이 있습니다. (너무 다양해서 가끔 짜증도 납니다. 비슷한 모양새로 무작위로 찍어내기에…) 플래그쉽인 s,  중급기 라인의 a, 보급기 라인의 j 처럼 다양하지만 거의 닮은 듯한 디자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갑자기 잘 쓰던 아이폰 액정이 산산이 조각나는 바람에 구매한 갤럭시a7 2016. 몇 가지 장단점을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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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을수도 있죠 괜찮아요
1.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조합
확실히 제가 사용해본 몇 년 전의 안드로이드와는 큰 발전이 있었습니다. 속도도 빠릇빠릇하고, 제품의 마감 또한 플래그십 부럽지 않을 정도의 퀄리티를 갖추고 있습니다. (제발 수화 부의 삼성 로고좀 뺐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갤럭시 s는 제외되었다고 하는데 a라인은 아니네요) 5.5인치의 Full-HD화면은 전혀 부족함이 없고 색감도 괜찮습니다. 메탈재질과 곡면글래스도 꽤 고급스러움이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같은 화면크기의 아이폰6s plus보다 작은 사이즈는 정말 부럽기까지 합니다. (보고 있나 팀쿡?, 아니 아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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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화면 크기, 다른 사이즈..
2. 충전압박의 해방
구입하기 전부터 다른 리뷰를 통해 알고 있던 부분은 이 모델의 배터리 효율이 매우 높다는 점이었습니다. 실제 사용해보니 과연 소문이 거짓이 아니었네요. 오래갑니다. 진득하니 오래갑니다. 아이폰과 비교해도 오래가는 걸 쉽게 체감이 되는데요, 사실 오래가는 것 보다 더 놀라운 점은 바로 충전 속도입니다. 급속충전 기능은 아이폰에 없는 기능이라 그런지 그 속도가 정말 빠르게 느껴집니다. 비록 전용 충전기를 사용해야 하지만 짧은 시간에 충전을 할 수 있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이전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이점입니다.
3. 거의 유일한 단점 카메라
스피커, 아이폰보다는 조금 부족하지만 괜찮습니다. 화면 색감도 좋고, 마감도 좋습니다. 테마를 꾸미는 재미도 아이폰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부분이고 내가 사용하는 환경을 내가 직접 꾸민다는 점도 꽤 괜찮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러나 사용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카메라입니다. 사실 카메라의 스펙은 아이폰보다 더 좋습니다. 렌즈 밝기가 더 밝아서 어두운 곳에서 이점이 있고 손떨림 방지 기능도 들어가 있습니다. (아이폰6s plus도 있지만 렌즈 밝기가 조금 어둡네요) 그런데 이상합니다. 실내에서 흔들리는 사진이 눈에 띄게 많이 찍힙니다. 아이폰은 소프트웨어적으로 사진을 여러 장찍어서 합성하여 흔들림을 최대한 줄이는 방식으로 보완하지만 이 제품에는 그런 기능이 없는 거 같습니다. 그냥 흔들리면 흔들린 사진이 찍히네요. 물론 밝은곳에서는 매우 괜찮은 사진을 뽑아주지만 실내에서의 카메라 성능은 정말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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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조금 아쉬워도 이건 정말 부러운 기능입니다.
사실 중급기 라인과 아이폰의 플래그십 라인을 비교하는 것이 불공평하지만 점점 비교하고 싶을 정도로 잘 만든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고의 사양은 아니지만 두루두루 괜찮은 성능을 가진 갤럭시 a7 2016입니다.
결론 : 매달 스마트폰 할부금 많이 내고 싶지 않거나 아이폰이 지겨우신 분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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