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세미나

장소: ★★★★
강의: ★★★★
점심: ★★★

2014년 6월 10일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관하는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2014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세미나
세션1: 유저와 매직, 그 둘을 잇다
세션2: 디자인 방법의 이론적 고찰
세션3: 디자인으로 통하라
세션4: LEXUS REDUX
세션5: 디지털 디자이너의 think, creative, believe
세션6: 틀을 벗어난 디자이너

1

 

세미나 몇 군데를 다녀본 경험으로 보면, 전체적으로 장소나, 강의 모두 마음에 드는 하루였습니다.
후반 3,4,5,6은 일반 세미나와 같이 작업물 위주의 강의였고, 2번째는 지루할수도 있으나, 전혀 지루하지 않았던 이론 강의였으며 그리고, 많은 분들이 기대했던 ‘구글 김은지’님의 세션1은 영상통화를 통해 이루어 졌습니다.
구글의 김은지님은 젊은 특유의 에너지 있고 신선한 전파를 해주셨는데요, 영상 통화를 통한 강연이 처음에는 머지… 했지만, 오히려 현지의 구글 분위기를 전해 받을 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이번 강연을 요약하자면, 사용자의 경험의 디자인입니다.
더 이상, ‘예쁘게 멋지게’가 아닌 디자인된 그것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어떠한 경험을 가지게 될까?를 고민하는 시대가 온 것 입니다. 사실 이미 그렇게 하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정답이 없는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하기 위해 더더욱 많은 고민을 해야 되는 디자이너가 된 것입니다.

 

세션1: 유저와 매직, 그 둘을 잇다

주로 작업물을 기준으로 강연해주셨는데, 구글의 프로젝트 시작은 ‘나 이거 관심있는데 누구 관심있는사람있어?’ 의 메일 한통으로 의욕적인 팀을 꾸려지는 것에서 시작하곤 한다고 합니다.

엔지니어 중심의 회사인 구글에서, 디자이너들이 프로젝트를 리드하고 아이디어를 이끌어나가면서 엔지니어들에게 영감을 준다는 것은 여태까지 프로덕트에 맞춰 디자인을 해오던 디자이너의 역할에 있어 큰 변화라고 하는데 구글 글라스(프로젝트 글라스) 역시 그러한 케이스 중 하나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9c6W4CCU9M4

그리고 마지막으로 책에 적힌 글 중하나가
10년 뒤를 바라보는 프로젝트에 있어 실패는 당연한 것이다. 마지막 단계에서 디자인을 뒤엎는 경우도, 심지어는 프로젝트가 아예 통째로 없어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이러한 실패를 성공을 향한 과정, 나아가 더 나은 결과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하는 구글의 분위기나 개개인의 태도가 결과적으로 구글을 더 무모하면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곳으로 만드는 것이 아닐까.
세션2: 디자인 방법의 이론적 고찰

사회자분께서 기대를 낮추려는 심산인지 지루할것이라 하셨지만, 의외로 재미있고, 유익했던 이론 강연 이였습니다.
캐나다 칼튼대학 정원준 교수님이 강연하셨는데, 한국에서 매우 유명한 카림 라시드가 졸업한 대학이기도 합니다.

*카림라시드

1.5

출처: http://blog.naver.com/jewelrypie/80167059826

 

다시 본론으로,

소셜미디어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디자이너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새로운 테크널러지에 맞춰 그에 맞는 UI를 디자인 하고 있습니다. UI는 사용자 경험에 의한 인사이트 찾아 디자인이 되어지는데, 남들이 다생각하는 것,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주요속성을 잘 캐치해낸 하나의 메세지가 되어야 합니다.

디자인프로세를를 보자면, ?하는 것을 !로 바꾸는 과정이라고 말할수 있는데,  아래와 같은 이미지와 같습니다.

2

출처: 정원준교수님 강의중

여기서 주요속성이란, 본질이나 다름없습니다. 예를들어, 얼룩말을 구성하는 특징에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다리, 귀, 꼬리, 무늬. 그중 다리나, 귀를 가려도 우리는 얼룩말이라고 알아보지만, 얼룩무늬를 가리는 순간, 얼룩말이라 인식하지 못하죠. 얼룩무늬가 주요속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사이트를 뽑아내었으면, 이제 디자이너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결과를 내야합니다. 리서치 단계에서 있던 많은 물음과 생각들 중 하나를 캐치해내 디테일을 더해야 하는 것이지요.
이때, 중요한 것은 커피를 디자인하는 것이 아닌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디자인 하는 것입니다.

 

 

세션6: 틀을 벗어난 디자이너

우아한 형제들의 ‘배달의 민족’ 브랜드 가이드는

풋! + 아!

입니다. 이것을 브랜딩의 핵심인 꾸준함으로 배달의 민족만의 정체성을 만들어 갑니다.
작업물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3

 

 

콜라보레이션

본도시락+ 배달의민족

4

 

광고들

5

 

배달의 민족은 20대 대학생이라는 타겟 목적이 뚜렷한 젊은 감성의 브랜딩을 이루고 있습니다. 신설된 회사인 만큼 개성과 아이디어로 승부하지만, 그 속에 있는 많은 디자이너들의 고민과 노력이 엿보이기에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풋! 하고 웃음을 낼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세미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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