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기] TATE MODERN – GEORGIA O’KEEFFE

TATE MODERN EXHIBITION

GEORGIA O’KEEFFE

UNTIL 30 OCTOB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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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기간 중 테이트 모던에서 조지아 오키프의 전시를 관람했습니다.

21세기의 선구적인 페인터인 조지아 오키프의 많은 작품을 한번에 볼 수 있는 흔하지 않은 기회였습니다.

조지아 오키프는 꽃을 확대한 그림, 동물의 두개골 그리고 뉴 멕시코 사막 풍경등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전시에는 여성 아티스트 중 가장 비싼 그림을 기록한 ‘흰 꽃(1932)’ 의 전시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오키프 스스로 예술계의 남성들이 자신을 최고의 여성 예술가라고 끌어내리고 있다고 할만큼 이러한 수식어에 반감을 드러냈었는데, 아직도 이렇게 그녀가 묘사되고 있으니 하늘에서도 슬퍼할 것 같아요.
뭐.. 정서적으로 완벽한 남녀평등이 실현되려면 앞으로 700년이 걸린다고 하니..

Men put me down as the best woman painter…
…I think I’m one of the best painters.

  • – Georgia O’Keeffe –

 

저도 여자이지만, 개인적으로 페미니스트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감정보다는 그렇지 않은 편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앞서 열심히 시대에 저항하며 노력한 많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저도 이렇게 편한 소리를 할 수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존경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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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 모던은 잘 알려진 대로 템즈강변에 위치한 갤러리인데요, 규모도 상당해서 늘 각 전시실마다 다양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출장으로 방문한 비지터이므로.. 상설전이 아닌 기획적을 중심으로 관람하였는데, 시간만 많다면 하루종일 이 곳에서 있고 싶을 만큼 볼거리도 즐길거리도 풍성한 곳입니다.

dsc01044테이트 모던앞 템즈강에는 한국 작가 강익중씨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dsc00995하 1층에서는 다음 전시를 위한 설치작업이 한창이었는데요, 내용은 잘 모르지만 스폰서가 현대그룹이더군요..(현대그룹인지, 자동차인지, 카드인지..;;)

dsc010375층인가에 위치한 카페는 뷰가 좋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방문할 기회가 된다면, 이곳에서 맥주 한잔(런던이니까 ^^;;) 하면서 뷰를 즐기는 시간을 갖기를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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