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브랜드 1 – 소니(2)
응답하라 브랜드는 한 디자이너의 기억과 추억을 바탕으로 특정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비전문적인 글입니다.
1부 소니의 과거에서는 제가 직접 사용해본 예전 소니 제품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이어 2부에서는 요즘의 소니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1부와 다르게 사용해본 제품이 많지 않아서 더욱 비전문적인 글이 될 거 같습니다.)
거참 잘 안되네…엑스페리아
신제품이에요…어떤 게??
제품 자체는 고성능, 방수기능처럼 차별화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적 점유율을 좀처럼 높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최근 z5 프리미엄에서 우겨넣은 4K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무려 3840-2160입니다. 5.5인치 주제에…) 처럼 소니는 세계최초라고 자랑하지만 정작 소비자는 그 이유를 찾기 힘든 제품 차별화 전략이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넣어달랬니??
하도 소니에게 안 좋은 소리만 한 거 같아서 미안한 마음에 칭찬한 번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참 잘했어요 알파7
스마트폰에서는 과도한 기술이 높은 가격과 무관심, 성능저하를 만들기도 했지만 소니의 뼛속 깊은 기술 과시 정신이 딱 들어맞은 분야가 있었습니다. 바로 카메라입니다. 특히 미러리스 카메라 (렌즈 교환이 되는 작은 카메라를 생각하시면 됩니다)에서 아주 원 없이 기술과시용 제품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 미러리스 알파시리즈가 있습니다. 사진의 품질과 휴대성을 모두 만족할만한 모델들을 최신기술과 함께 자주 출시하며 그때마다 외계인 고문설, 외계인 영입설이 이야 되곤 합니다. 잘했어요. 소니.
아직 죽지 않았어요 워크맨
워크맨, 카세 테이프 플레이어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었을 정도로 그 파급력이 상당했던 브랜드, 카세트가 사라지고, cd가 인기가 없어지고, md는 국내시장에서 완전히 무시당해도, 그 브랜드 이름은 아직 살아있었습니다. 소니는 워크맨에서 사용했던 로고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이를 하이엔드 플레이어에 접목했습니다. 죄송하지만 제가 막귀라 상세한 음질의 차이는 잘 모르겠지만 (가격 차이는 확실합니다.) 자신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브랜드를 이끌고 가는 전략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 아마 워크맨이라는 브랜드가 사라지는 것을 싫어해서 그런 거겠죠. 그건 그렇고…소니야..아무리 내가 막귀여도 하이엔드 플레이어용 메모리 카드를 내놓고 가격을 몇 배더 받는 건 좀 너무하지 않지?(소니는 주장합니다. 하이엔드 전용 메모리 카드는 전기 간섭을 줄여 고음질 음악감상에 더 적합하답니다…그럼 내가 쓰는 건 LP용 메모리냐?)
어디 갔니 브라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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