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파크전 : 더 디자인 아일랜드

– 장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M배움터 디자인전시관
– 전시기간: 2018.07.27. (금) ~ 2018.11.06. (화)
– 운영시간 : 10:00AM – 8:00PM
– 관람 요금 : 성인 15,000원 / 청소년(만13 ~ 18세) : 11,000원

 

세계적 디자인 거장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총 디렉팅을 하고 전 세계 디자이너 100명이 함께 기획한 놀이공원 컨셉의 전시인 루나 파크전에 다녀왔습니다.

300여점이 넘는 작품중 일부는 5미터 이상의 대형 오브제로 설치되었습니다.
이 대형 오브제는 놀이공원에 가면 필수적으로 있는 거인과 난쟁이 시리즈 처럼 루나파크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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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검정색 암막커튼 뒤로 보이는 원숭이 조명 전시를 기대하게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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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_005베네데타 모리 우발디니

철망을 이용해 몽환적이면서 환타스틱한 세계를 느끼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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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ful Companies – 즐거움 가득한 회사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들의 엄선된 오브제와 다양한 가구 , 장난감, 생활용품과 디자인이라는 것이 어떻게 영감을 받아 재미있게 구현될 지 고민한 아이코닉한 작품들입니다.
기능적, 인체공학적, 기술적인 특징 뿐만 아니라,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오브제들을 통해 성인과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훌륭한 디자인이 우리에서 얼마나 즐거울 수 있는지를 증명해주는 작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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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텔 / 필립스탁의 고스트 체어

 

가구에 대한 관점을 완전히 뒤바꾼 플라스틱 가구의 아이콘 카르텔입니다.
플라스틱에 대한 카르텔의 새로운 접근방식은 가구 디자인의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어 다수를 위한 모두의 디자인으로 새로운 문화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은 어떤 모양도 만들어낼 수 있는 조형성이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에서 유래되었으며, 1868년 상하로 만든 당구공을 대체할 무언가를 찾다가 만들어진 소개인 플라스틱.

이후 1960년 처음으로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겸비한 플라스틱 의자가 탄생했는데 그 중심에 카르텔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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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라

스위스 사무가구 브랜드이며 허먼밀러의 에어론체어를 생산하면서 자연스럽게 유럽을 대표하는 가구회사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전설적인 비트라의 대표의자 베르너 디자인의 팬톤의자(1968년)가 처음 나왔을 당시에 모양이 너무 기괴해서 모두가 비판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덴마크의 디자인영역을 확장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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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강

그래픽 아티스트인 안토니 오스강의 작품세계는 2010년 휘트니 비엔날레가 인정한 팝 초현실주의에 속한다고 합니다.

그의 작품은 비 자연적이고 과장되어 있으며 비례를 늘리거나 확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오스강은 고양이 캐릭터를 많이 그리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의 회화, 그림, 장식 및 오브제등 모든 작업 활동은 고양이 세계와 연결되어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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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윌슨

스코틀랜드 시골에 있는 부모님의 농장에서 자랐고 오래된 닭장은 그녀의 작업장이였습니다.
이러한 시골환경에서의 성장이 그녀에게 수공예, 특히 천과 양모로 바느질하고 뜨개질하는 열정을 불어넣었다고 합니다.

텍스타일 디자인을 전공한 그녀는 졸업전시회에서 자신의 첫 니트 인형컬렉션을 선보였는데 그 컬렉션이 순식간에 품절되면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라벳을 시작하게 되었고 곧 전세계로 판매되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았습니다.

도나윌슨은 자신의 인형들에게 크리처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크리처 라고 하면 해리포터 시리즈의 몬스터인 크리처를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듯하지만 크리처라는 단어는 본래 생명이 있는 존재, 생물이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한가지 예로 피핑 톰’peeping tom’ 이란 크리처는 탐구심이 많고 조크를 좋아하며 발냄새를 싫어하는 크리처하고 합니다. 유머감각이 너무 없는 것이 그 친구의 단점이라고 합니다.

피핑 톰’peeping tom’ 의 뜻이 영어로  훔쳐보기를 좋아하는 사람, 또는 뭔가 캐내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뜻한다고 합니다. 도나윌슨이 생명을 불러넣는 방법이 참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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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스칼의 ‘니도’

예술과 디자인을 놀이처럼 즐기는 작가로 아트 플레이어라고 불리길 원한다고 합니다.

그의 작품인 비밀둥지 니도는 놀란듯 동그란 눈을 하고 입을 크게 벌린 얼굴, 벌레 같기도 하고 괴물같기도 한 니도는 소굴, 보금자리, 둥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입안은 마치 동굴과 같은 포근한 공간이 되어 아이들의 몸을 숨길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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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인 스테파노 지오반노니는 이탈리아 생활용품 브랜드 ‘알리시’,’ 마지스’등 수많은 브랜드 인기상품들을 디자인했습니다.  알렉산드로 멘디니와 함께 산업디자이너계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그의 작품들이 전시장의 2~30%를 차지하는 듯합니다.

가장 많이 보이는 토끼의자(Qeeboo Rabbit)와 킹콩 조명(?)
킹콩은 거대한 몸집에 비해 유연한 곡선을 가지고 있고 랜턴으로 조명도 가능하고 앉을 수도 있게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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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디자인을 ‘Toy’라고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형태는 즐거움에 충실한다(Form follows Fun)’
‘브랜드는 소비자를 감동시키고 그들이 열망하고 꿈꾸는 것을 얼마나 담아낼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그 힘은 감성에 어필할 수 있는 디자인에 있고, 바로 이것이 브랜드의 생명이다’

테파노 지오반노니

 

 

 

Author.

라라라 / Gabia UI Desi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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