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biadesign | 우연히 만난 구글 홈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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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만난 구글 홈 사용 후기

함께 살게 될 룸메이트를 만났더니 구글 홈이 덤으로 왔습니다.
2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우연히 사용하게 된 구글 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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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홈은 2018년 9월 한국에 정식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2016년 출시 이래 2년 만에!)
모델은 ‘구글 홈’과 ‘구글 홈 미니’ 2가지입니다.
구글 홈은 스탠드 형식의 펭귄을 닮은 듯한 디자인으로 디바이스 윗면에 은은한 LED 패널이 있습니다.
LED 패널에는 구글이 이야기 할 때마다 google dots가 움직이고, 그 이에도 간단한 볼륨 조절을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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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미니는 아담한 사이즈에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집안 어디에 두어도 부담이 없어 보입니다.
또한 구글 홈과 달리 다양한 칼라들이 있어 선택의 폭이 좀 더 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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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모델의 차이라 한다면 디자인과 크기도 있지만, 내장된 스피커의 개수가 다르다고 합니다.
(구글 홈이 4개, 구글 홈 미니가 1개)
저는 구글 홈을 사용하기 때문에 미니의 성능을 잘 알지 못하지만,
이번 포스팅을 쓰며 여러 사람의 후기를 본 결과 스피커 개수가 부족해도 충분히 제 역할을 잘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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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홈과 첫 만남]
구글 홈을 만나기 전에도 이미 제 주변에 많은 AI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핸드폰에는 ‘시리’가 있었고, 텔레비전에는 ‘지니’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좀 더 곰곰이 생각해보면 제가 이용하는 내비게이션 앱 T Map에 ‘아리’라는 AI 서비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서비스들을 ‘애용’하지는 않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하기 힘들다는 점이었습니다.
‘000프로그램 틀어줘’ ‘지금 날씨는 어때?’ ‘주변 주유소 찾아줘’와 같은 단순한 검색 위주의 대화만 가능했습니다.
그 때문에 구글 어시스턴트 서비스에도 큰 기대를 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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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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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성 인식
큰 소리로 ‘헤이 구글~’이라고 부르지 않고 일상대화 하는 목소리 톤으로 불러도 잘 대답합니다.
심지어 욕실에서 물을 쓰며 불러도, 스티커 폰으로 대화하던 상대방이 불러도 대답해주니
이전에 만난 AI보다 수고스러움이 덜 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음성 인식뿐만 아니라 스피커 부분에서도 음악을 듣거나 안내를 받기에 충분히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미니의 경우 아무래도 스피커 개수가 적다 보니 이 정도의 만족도는 없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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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령 수행
우선 한국어 인식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리의 경우 제 목소리 탓인지 모르겠지만… 엉뚱한 답변을 듣는 경우가 많았지만,
구글의 경우 그동안 많은 공부를 해두었는지 제 부탁을 좀 더 잘 이해하고 들어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음악을 검색할 때도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앱(지니 또는 벅스)에서 음원을 찾아주기도 하고,
마땅한 노래 제목이 생각나지 않을 경우 유튜브를 통해 제가 원하는 분위기의 음악을 랜덤하게 틀어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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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 수행 기능에 있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부분 중 하나는 ‘반복적인 일정 관리’ 였습니다.
미리 입력해둔 명령어로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일을 수행하거나 검색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령 ‘헤이 구글, 좋은 아침이야!’라는 아침 인사에 굿모닝 인사와 더불어 오늘의 날씨, 예정된 일정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친절함 덕분에 저 없이 혼자 살았던 룸메이트에게는 외로움을 달래주는 좋은 친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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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기기와의 연결
제 룸메이트의 꿈은 모든 가전, 기기들을 구글 홈으로 컨트롤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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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G TV
가장 만족도가 높은 연동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채널 변경, 검색, 소리 제어 등 무난히 명령을 수행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제 굳이 지니를 찾지 않아도, 리모컨에 음성검색을 쓰지 않아도 되니 앞으로도 자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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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G 스타일러
큰 기대는 하지 않았으나, 역시 아쉬움이 남는 성능이었습니다.
스타일러에는 기본 3단계 기능과 더불어 다양한 운행 모드가 있는데, 구글 홈에게 부탁하면
가장 기본 모드로만 운행해 주었습니다. ‘정장 모드로 틀어줘’라고 부탁하면 알아듣지 못하는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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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의 경우 삼성 제품을 샀기 때문에 당분간 구글 홈과의 연동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전자 기기 외에도 전등, 블라인드 등의 생활 환경 제어도 가능하다고 하니, 차차 장만하여 테스트해 보고 싶은
호기심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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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우선 재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손으로 작동시키지 않아도, 움직이지 않아도 제어가 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저 자신까지 스마트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그 정도도 안 움직여서 어쩔거니’라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흥미와 호기심이 먼저이기 때문에 집안에 새로운 IoT 기기를 들이는 족족 시험해볼 생각입니다.

 

 

Author.

이소 / Gabia UI Desig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