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북스 Penguin Books

펭귄을 마스코트로 사용하는 영국의 출판사입니다. 현재는 세련된 표지 디자인을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펭귄북스는 창립자는 브들리헤드 출판사의 전문 경영인이었던 앨런 레인입니다. 그는 영국 엑세터역 플랫폼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지루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는 그 모습을 보면서 시간을 보낼 무언가를 찾으려 주변을 살 폈 지만, 19세기 소설이나, 재미없는 잡지뿐이었습니다.

그모습을 보며, 엘런 레인은 당대 작가들의 작품을 저렴한 페이퍼백 으로 내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펭귄북스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펭귄북스는 이미 나온 소설들을 페이퍼백 으로 재발간 한 것들입니다. 책들은 칼라별로 장르를 구별하고, 일관성 있는 디자인으로 출판사를 어필했습니다. 보통 책표지만을 보고 어느 출판사인지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다반사 인데요. 펭귄북스는 좋은 책을 내는 것 이상의 브랜드로서 출판사를 어필하였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예쁘고 아름다운 표지가 아니라, 일관성 있는 디자인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좋은 책을 저렴한 페이퍼백으로 생산해내겠다는 콘셉트에 기반을 둔디자인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리하여, 펭귄북스는 가로 3단 분할 구성과 현대적인 서체를 도입했습니다. 첫 번째 칸은 펭귄북스의 문구 두 번째 칸은 책제목 세 번째 칸에는 펭귄 로고가 들어갑니다. 사실 초반에는 디자인이 들쑥날쑥했지만, 유명 디자이너를 통해  정리하고, 이는 펭귄북스의 브랜드 상징이 되었습니다. 1948년 전설적인 그래픽디자이너 얀 치홀트는 펭귄북스의 이러한 3단 수평 그리드 디자인을 새롭게 재조정했습니다. 보도니 울트라 볼드체로 쓰여졌던 회사명은 길 산스로 교체하였고, 책 제목의 자간은 더 넓혔습니다.

이러한 펭귄북스의 디자인은 현재 다양한 굿즈로도 나와있습니다. 출판사의 대표 책표지가 이렇게 하나의 브랜드로 상품화까지 된 것은 펭귄북스가 유일한 듯 합니다.

물론, 이렇게 3단 분할 구성만 있는 건 아닙니다. 패턴과 간단한 그래픽을 주로 사용하는 펭귄 북스의 다양한 책 표지때문에, 가끔 책을 전시용으로 구매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펭귄북스의 디자인 역사를 담은 책도 나와 있는데요.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번 봐도 재미있을 거 같습니다.

Author.

비버 / Gabia Character Designer